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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창업자가 준비해야 할 것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4 <너무 쉬운 스토리텔링 마케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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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 <외식 한 끼 덜하면 되는데?>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2 <배달 전문 군고구마<미스고>완결>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3 <시장선점을 위한 상품전략>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4 <시장선점을 위한 광고전략 첫번째>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5 <시장선점을 위한 광고전략 두번째>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6 <가끔은 고객에게 기적을 선사하라!>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7 <마케팅 불변의 법칙 1화>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8 <마케팅 불변의 법칙 2화>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9 <마케팅 불변의 법칙 3화>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0 <마케팅 불변의 법칙 4화>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1 <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지막>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2 <맥도날드의 솔직한 마케팅>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3 <너무 쉬운 스토리텔링 마케팅>

 


 

폭염에 여름휴가를 거치면서 주말이면 피서지를 제외한 지역의 음식점들은

개점 휴업상태가 되어 버리곤한다

 

게다가 요즘 자영업자들에게 최대의 화두인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 폐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 이건 머 거의 패닉상태가 되곤한다

 

어차피 정해진 최저임금이 어쩔 수 없다면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지불하는 임금에 맞는 직원을 채용하여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

시쳇말로 그런 직원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정도이니 차라리 직원교육을 제대로 시키는 것이 차선이 될듯하다

 

지난 칼럼에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후 어느 독자께서 이 칼럼 내용이  좀 두루뭉실하여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쪽지를 보내주셨다  

 

 

지난 칼럼의 핵심은 <우리 매장 음식의 차별화포인트를 

고객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소소하게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실천하자>였다 

 

오늘 칼럼은 < 조리담당자로 하여금 고객에게 직접 우리 매장의 요리를 설명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고객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연결해 보자> 이다  

 

 

다음은 <기업이여 고객을 접대하라>는 책 내용 중에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라는 목차 중에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인데

어느 부부가 휴양지의 식당을 방문하여 겪은 일화를 소개한 것이다

 

<음식은 독특한 지역 특산물로 차려져 있었고 거기에 우아한 준비와 섬세한 서비스가 더해졌다 

 

그것들 중에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열대 과일과 맛이 독특하면서도 멋지게 조화룬 이룬 달고기였다 

 

"생선요리가 일품이군요?"

웨이터가 다음 요리를 내오자 한 사람이 말했다

"무엇을 넣어서 만든거죠?"

"망고와 겨자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엉성한 영어로 웨이터가 대답했다 

 

우리는 이 특별한 음식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는 없을까 하고 머리를 짰다  얼마 지나지 않아 꿈은 이루어 졌다

 

주방장이 귀중한 조리법이 담긴 사본을 가지고 우리의 식탁에 나타났다  그러나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방장은 5분에 걸쳐 몇가지 주의사항과 손쉬운 조리 방법, 그리고 장식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웨이터에게 자신이 사용한 와인병을 가져 오라 해서 우리에게 상표를 보여주는 배려까지 해주었다 

 

그가 주방으로 돌아가려고 부드럽게 인사를 하는 동안 우리는 상당히 놀라워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마침내 한 사람이 감탄하며 말을했다

 

"우리가 요리학교에 온 거였구나?!" >

 

 

상품에 대한 고객의 지식 갈증을 해소하는 일은 이미 상품을 공급하는 서비스업자에게는 당연한 일이 되버렸다 

 

고객은 상품에 대해 무식할 권리가 있고 서비스업자는 상품에 대해 유식할 의무가 있다

 

최근 < TV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나 알쓸신잡>이 히트 프로그램이 된 이유도 시청자들의 잡다한 지식일 지언정

그것에 대한  갈증해소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통찰로 풀어나간 것이 제대로 먹혔던 것이라 생각된다

 

예를들어 나처럼 요리와 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황교익선생의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마늘과 쑥>에서 마늘은

우리나라에 전파된 시기를 따져보니 신빙성이 없다

그래서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마늘은 <마늘>이 아닌 <달래>로 보는 것이 맞다라는 주장에 홀깃하여

알쓸신잡을 본방사수하는 알쓸신잡 매니아가 되버렸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음식에 새로운 통찰을 버무려 주면 고객은 쉽게 단골이 되어버린다

 

그 새로운 통찰이란 것은 지난 칼럼에 예를 들었던 햄버거나 사시미 샤브샤브 등의

음식의 유래에 얽힌 이야기나 요리에 쓰인 재료에 대한 설명 혹은 조리 방법

등등 으로도 충분하다

 

 

문어요리를 취급하는 매장으로 예를 들어보자 

 

문어요리를 주문한 고객에게 요리를 담당한 조리사가 직접 음식을 가지고 나가 테이블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한다

 

"지금 고객님께서 드시는 문어는 강원도 고성에서 잡힌 40.5키로의 참문어 입니다 

 

이정도의 크기면 식감이 상당히 질겨서 드시기 불편하실 수 있을듯 하여 저온 조리 기법인 수비드 방식으로 16시간 조리했습니다

 

이 문어 요리를 드시다 보면 문어가 마치 닭가슴살 처럼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고객이라면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