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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 <외식 한 끼 덜하면 되는데?>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2 <배달 전문 군고구마<미스고>완결>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3 <시장선점을 위한 상품전략>
일본에 <바람이 불면 통장수가 돈을 번다>라는 속담이 있다 얼핏 바람과 통장수가 무슨 관계가 있겠나?라는 생각이 든다
속담이 생길 무렵 일본의 바람은 황사가 심했다 그리고 황사에 눈이 먼 시각장애인들이 생겨났는데
그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사미센이라는 악기를 연주했다
사미센은 고양이 가죽으로 만든다 시각장애인들이 늘어나자 사미센을 많이 찾게 되었고 사미센을 많이 만들다 보니
고양이의 가죽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고양이가 줄어들자 당연히 쥐가 늘어났다 그리고 쥐가 먹을 것이 부족하다 보니 통을 갉아 먹었고
결국엔 통장수가 돈을 번다는 나름 그럴듯한 속담이 나왔다
<북경에 나비의 날개짓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카오스이론과 유사하다
광고라는 것이 꼭 그렇다 <바람과 통장수>처럼 <나비의 날개짓과 허리케인>처럼 원인과 결과의 데이터값을 알아내기가 어렵다
광고기법중에 ATL / BTL/그리고 모두가 잘 알고있는 TTL이라는 용어가 있다
ATL(above the line)은
4대매체인 TV 라디오 신문 잡지를 이용한 광고기법이다
그래서 효과가 강력하고 다수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좋은 광고기법이다
하지만 일방향이다 광고를 보는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BTL(below the line)은
위의 대중매체를 제외한 매장의 이벤트나 판촉활동 텔레마케팅 또는 CRM등의 광고 기법이다
그래서 효과가 비교적 약하다 그리고 소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쌍방향이다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TTL(though the line)은
ATL과 BTL의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통합광고기법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하다
하지만 ATL 이나 TTL 은 소규모 음식점 사장님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돈이 많이 든다 하지만 BTL은 충분히 가능하다
엄밀히 따져 말하면 광고와 홍보는 개념이 좀 다르다
광고는 직접적인 구매제안이고 홍보는 간접적인 구매제안이다
하지만 오늘은 광고와 홍보를 굳이 구분하지 않고 광고라는 말로 대신 하고자 한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리 간추려 요약하면
1. 광고는 꼭 필요한가?
2.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까?
3. 한지훈이 제안하는 광고 이렇게 하라 정도이다
1.광고는 꼭 필요한가?
두말할 필요 없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뛰어난 이유를 고객에게 제시 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고로 광고는 특히 소규모 자영업 사장님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매월 광고비를 책정하고 꾸준히 집행하시길 추천한다
광고의 효과는 절대 단기적이지 않다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장사가 되지 않거나 매출이 감소했다고 유명 컨설던트에 컨설팅 비용 지불하고 상담하기 전에
광고비를 먼저 책정하시고 집행하시길 진심으로 추천한다
2.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까?
광고나 홍보에서 강력한 한 방은 결코 없다 또한 100% 확실한 결과를 일으키는 방법도 없다
<거미줄 처럼 광고하고 천천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다만 아파트단지 혹은 주택 밀집 지역의 배달전문점에서 전단지 광고를 하는 것과
특급호텔에 1인당 수십 만원쯤 하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전단지광고를 하는 것과의 구분 정도는 할 필요가 있겠다
전단지나 현수막 또는 e-mail과 DM 광고등을 업종에 맞추어서 통합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
거기다 지역케이블TV나 SNS 그리고 블로그 홍보까지 더 한다면 금상첨화이다
우리는 음식 맛이 좋으니까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와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광고를 외면하는 분들이 있다면
음식 맛도 좋으니 광고까지 하면 매출이 얼마나 좋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3. 한지훈이 제안하는 광고 이렇게 하라
첫번째는 <고객의 머리 속에 오직 하나의 이미지가 떠오르게 해야한다>
오늘은 고기를 먹겠다고 집을 나섰다
소고기 먹을까?소고기 등심으로?
돼지고기 먹을까? 돼지고기 삼겹살로?
그래 돼지고기 먹자! 삼겹살로!
이쯤 되면 가고 싶은 삼겹살집 한 두곳 정도가 당신의 머리속에 떠오른다
실제로 가고 싶은 삼겹살집을 잠시 생각해보시라!
생각나는 음식점을 한곳 두곳 세곳 네곳 등등 순서대로 떠올려 보라!
세 곳 이상은 잘 생각나지도 않거니와 당신이 가야할 음식점은 그 세 곳 안에서 결정된다.
더이상 떠오르는 곳이 있다면 당신은 한국의 삼겹살로 다큐에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내 머리속에 떠오른 세 곳의 삼겹살집을 A/B /C로 구분
해보자
A ㅡ 제주 삼겹살 전문점
B ㅡ 프리미엄급 숙성 삼겹살 전문점
C ㅡ 동네 삼겹살집 ㅡ갓김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주 삼겹살도 /숙성 삼겹살도/ 동네 삼겹살집도/ 아니다
오직 중요한 것은 <당신 머리 속에 가고 싶은 삼겹살집으로 위의 세 곳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당신이 만약 삼겹살집을 하고 있고 그래서 당신의 광고가 제대로 고객에게 먹혀 들어야 한다면
<무조건 위의 ABC 세 곳 중에 한 곳>이 당신이 운영하는 삼겹살집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세 곳 중에 한 곳이 당신이 운영하는 삼겹살집이 되기 위해서 당신은 고객의 머리 속에
오직 당신만의 <한가지 이미지>를 떠오르게 해야한다
필자의 머리 속에 떠오른 삼겹살집을 예로 들어보면
상호: 제주 OOO
메뉴: 제주 오겹살 그리고 목살 그리고 모듬구이
부요리: 된장찌게 안의 딱새우
기타특징: 한라산소주/사장님이 직접 구워준다
이집의 특징은 제주에서 직송한 돼지고기로 요약된다
그런데 부요리와 주류가 흥미롭다 제주에서 나는 딱새우를 된장찌게 안에 넣고
제주 소주인 한라산을 메뉴에 넣어서 제주도를 강조했다
소비자의 머리 속에는 명확히 한가지만 남는다
<제주 오겹살>
장사 잘된다! 바로 옆에 1인분 가격이 이집의 절반도 안되는 삼겹살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걸린다
사장님이 오겹살 하면 오겹살을 먹고 목살하면 목살을 먹는다 고기의 메뉴는 딱히 고민하지 않는다
내가 자주가는 고깃집이 한 곳 더 있다
상호:OO ㅡ상위 10%의 프리미엄급 숙성 삼겹살
메뉴: 숙성삼겹살 그리고 기타등등의 구이
부요리:삼겹살에 잘 어울리는 젓갈 장등의 소스류
기타특징: 그 집만의 탕이 나온다/ 직원이 구워준다
두 말할 필요없다
<프리미엄급 숙성 삼겹살>이라는 이미지만 남는다
세번째는 맛도 꽤나 좋고 더불어 가격도 착한 동네 삼겹살집이다
그런데 사실 왜 이집이 세번째로 떠오른 것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주인 아주머니의 친정 어머니가 보내 주신다는 <갓김치>때문이었다
자! 지금부터 곰곰히 생각해보자
꽃집도 좋고 냉면집도 좋고 어떤 업종이든 한가지를 정하자 그리고 만약
당신이 꽃을 사러가야 한다면?
당신이 냉면을 먹으러 가야 한다면?
당신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꽃집은?
당신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냉면집은?
어떤가?
위의 삼겹살집의 예처럼
<세 곳 이상은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업종에 따라서
세 곳도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삼겹살집을 하고 있다면
당신의 삼겹살집을 중심으로 반경 10KM안에 몇 곳의 삼겹살집이 있는지 찾아보라!
당신이 <세 곳 중의 한 곳>이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까닭을 너무나도 잘 알게된다
고객의 머리속에 <하나의 이미지>심는 것 = 생존이 된다
한지훈의 광고 이렇게 하라!의 두번째는
<하나의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이다
두번째는 좀 길어서 다음 시간에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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