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자서 재료준비, 셋팅, 조리, 접수, 배달 모든 것을 할 때 매출이 맥스가 30만원이었습니다.
배달대행을 쓰고 재료준비, 셋팅, 조리, 접수까지 하고 배달대행에 맡기니 맥스가 55만원입니다.
배달대행에 배달을 맡기는 것도 온전히 다 맡기는 것이 아니고 절반 정도는 제가 직접 갑니다.
2.
어제 주문금액이 100만원이었는데 혼자서 조리하고 접수하고 배달을 보내는 것만 할려고 하는데도
일이 자꾸 꼬여서 마감을 하고 나서 정산을 해보니 55만원은 배달을 했고, 45만원은 주문취소를 했습니다.
그 45만원을 다시 나누어 봤습니다.
첫째. 배달대행업체에서 배달 픽업을 안해주는 지역이 25만원 이었고
둘째. 재료준비나 셋팅 등이 부족해서 못받은 배달이 20만원이었습니다.
첫째는 불가능한 것이었으니 패스.
둘째는 다시 나눠봤습니다.
준비해둔 재료의 양이 부족해서 재료준비를 다시 할 시간이 없어서 못받은 배달과
화구가 부족해서(화구가 3개입니다.) 조리할 시간이 부족해서 못받은 배달.
3.
대책을 세워야죠 이제.
첫째꺼에 대한 대책은 배달대행업체 중에서 배달권역이 넓은 업체를 찾아서 계약을 하며 해결이 됩니다.
(찾아서 지점장과 통화까지 완료.)
둘째꺼 중에서 첫번째꺼에 대한 대책은 간단합니다. 재료준비를 더 해 둔다.
둘째꺼 중에서 두번째꺼에 대한 대책은 두가지인데
a. 첫번째 주문을 빨리 빼내기 위해서 오픈하기전에 가장 주문이 많은 메뉴를 반조리상태로 준비해두고 오픈을 한다.(내일부터 시행)
-첫번째 요리가 빨리 빠지면 그다음부터 엉키지않는 이상 조금은 수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예상입니다.)
b. 간택기를 늘린다.
-간택기를 늘리면 a의 상태로 준비해둘 수 있는게 많아집니다. 처음에 빼낼 수 있는 주문의 갯수가 늘어납니다.(계획)
-공간이 좁으니 공간을 확보해내야해서 오늘 가게에서 쓰지않는 물건들은 모조리 내다버렸습니다.(완료)
-간택기를 구매할 돈과 가스를 확충할 비용을 모으고(자금 확보), 바로 간택기를 늘릴 겁니다.(초단기 계획)
3-1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시간을 모조리 줄여야한다.(돈이 안되는 시간을 없애야한다.)
현재는 리뷰이벤트로 나가는 메뉴도 조리가 필요한 메뉴였습니다.
-리뷰이벤트를 없앤다.
-리뷰이벤트로 나가는 메뉴를 비조리제품으로 대체한다.
두가지다 진행할 계획이고,
매출이 50만원으로 올라간다음 일단 리뷰이벤트를 없앴는데 하루 평균 리뷰가 5~10개정도 달립니다.
-더 많이 달리게하기 위해서 비조리제품을 구매해서 리뷰이벤트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리뷰이벤트로 줄 제품을 찾아야합니다.(계획)
3-2
모든 동선을 최소하해야한다.
-간을 하기위해서 넣는 조미료를 집어서 넣는 시간을 1초라도 아끼기 위해서 선반의 위치를 조정하였습니다.
-포장하면서 걸리적거리는 시간을 1초라도 줄이기 위해
작업대에서 포장하는데 쓰이는 제품들의 위치를 순서별로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재배치했습니다.
4.
냉장고 정리.
매출이 높아지면 선입선출이 어려워지고 원재료의 관리가 부실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냉장고를 싹 비운다음에 품목들의 위치를 재설정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작업하던 쉬운 작업들도 선작업을 해서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5.
재료들을 여유롭게 준비해둔다.
역시 이것을 위해서 오늘 안쓰거나 나중에 쓰겠지 싶어서 놔뒀던 모든 것들을 버리면서 공간을 확보해뒀습니다.
재료체크를 하기위해서 쓰는 시간과 에너지(두뇌)를 최소화하기위해서 입니다.
6.
꼴랑 50만원짜리 매출을 하면서 거창하게 말한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동네구멍가게를 하는 사장도
대기업을 운영하는 회장처럼 자신의 가게를 회사라고 생각하고 운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릴수만 있다면 한달에 벌어들이는 수익이 중소기업 직장인 월급만큼의 금액이 되게됩니다.
더이상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다 해보고나서 그때는 또 다른 계획을 짜겠지만, 일단 오늘은 이정도 해봤습니다.
이번주는 70만원 매출을 찍는게 목표입니다.
저처럼 오바해서 거창하게 말하지않더라도 다들 열심히하고 계시겠지만, 저 스스로 더 열심히하기 위해서
기록으로 남겨보고싶었습니다.
이번주 열심히 하고 다음주에 이번주는 어땠는지 또 정리해보며 글을 적어볼텐데 뿌듯한 마음으로 글을 적기위해 열심히 할겁니다.
칼럼을 쓰는 이유가 저에게는 일종의 동기부여의 매개체가 된 것 같습니다.
7.
주문이 들어와야 매출이 나오지라는 거에 대한 부분은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하고들 계실 것이니 코멘트 하지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방식을 알려드린 분이 계신데 그분도 매출이 2배정도는 올랐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비용적인 문제때문에 투자도 없었고, 배달대행도 쓰지않았습니다.
배달대행을 쓰면서 예상했던 매출이 70만원이었으니 얼쭈 비슷하게는 온 것 같습니다.
ps.
연휴가 낀 한주이니 모두들 연휴 장사 준비 잘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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