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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창업 전략

요식업창업, 배달의민족 관련 팁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으로 사장님들 글 보고 공감도하고 정보도 얻어가고 있다가

소소하게 정보 글 하나 써보려고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제 식당하고 카페도 운영하면서

프리랜서 비슷하게 배민 협력사 매니저일도 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배민 매니저 일이죠 ㅎㅎㅎ

 

사실 저희 가게는 원래 관광지에 위치한 홀 위주라

배달을 처음 시작하려 했을 때 막막하기도 했고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보니 배민 랭킹에 들어가고 지금 배민 매니저 일까지 병행하고 있네요.

 

제가 관리 하는 가게들도 많아서 점주 님들 다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하니

생각보다 당연히 아실줄 알았는데 모르시는 정보도 많고 궁금해하시는 거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거 위주로 소소한 팁을 적어봅니다. 이미 배달을 오래 하신 선배님들은 별로 도움이 안되실 수도 있어요 ㅜ

 

1.배민 깃발은 많을 수록 좋다? 위치는 어디에 꼽는게 좋을까

가장 의견이 분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저는 처음 시작하는 점주님들께는 너무 많이 꼽지 말라고 합니다.

 

두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처음에 배달이 익숙하지 않은데

주문이 너무 많이 들어오거나 멀리서 들어와서 초반 평점이 안좋아질 까봐

처음에는 연습삼아 적게 꼽고 시작하고 늘리기를 추천하고

 

두번째는 배달은 매장과 다르게 오픈빨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특히 리뷰가 없는 가게는 사람들이 프차가 아니고서야 잘 안시키죠.

그런데 초반에 무리해서 깃발만 많이 꼽으면 광고비 부문에서 부담이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같은 브랜드나 경쟁 브랜드가 많이 있는 지역에서 시작하시는 프차 같은 경우는

초반에 많이 꼽고 시작해도 괜찬으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 가게 같은 경우는 초반에 너무 많이 꼽는건 좀 비추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궁금해하시는 깃발위치.

저희 가게도 지금 맛집 랭킹에 들어가있고

제가 관리하는 가게들도 맛집 랭킹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의외로 깃발 위치나 갯수랑 랭킹이랑은 상관없습니다.

깃발 한개 꼽고 랭킹인 가게들도 꽤있습니다.

평이 좋고 주문수가 많아서 그런건데 의외로 깃발위치는 크게 상관없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깃발 위치가 중요하지 않은가는 아닙니다.

깃발 위치에 대해서는 점주님들이나 다른 매니저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하철역이 좋다, 구청이나 동사무소가 좋다, 가게 위가 좋다 등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꼽는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배달을 가장 많이 시키는 장소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이고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밀집도가 높기때문에 많은 사람한테 노출되죠.

그래서 전 항상 그 지역의 역이나 중심근처의 오피스텔이나 천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배민 셀프서비스에서 주문 내역에 들어가면 어떤 루트로 주문들어왔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오픈리스트로 들어왔는지 기타(검색이나 찜)로 들어왔는지....

 

울트라콜 같은 경우는 옆에 캠페인 id라고 적혀있는데 이게 깃발 위치 넘버입니다.

 

그래서 어떤 깃발이 효율이 좋고 나쁜지 조금 부지런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효율떨어지는 깃발의 위치는 옴기시는게 좋겠죠.

 

2.배민 1이나 쿠팡, 요기요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제가 배민 매니저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사실 배민이 가장 많은 분들이 쓰고 있는 앱이라

배달을 하신다면 꼭 선택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배민을 제외하고 배민1이나 쿠팡이나 요기요는 서비스가 비슷합니다.

 

저희 가게도 쿠팡이랑 요기요도 병행해서 쓰고 있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적기는 한데 쿠팡이 주문이 더 잘들어오는 가게들도 있더라고요

또 어떤 가게는 요기요가 잘되는 가게도 있고..

물론 단점들은 잘아는데 타플랫폼 비판하는거 같아 굳이 적지는 않겠습니다 ^^;

 

다만 요새 추세에 서로 방향이 조금씩 틀린게 재밋는데요.

배민은 비조리 음식과 애견 간식은 원래 원칙으로는 배달이 안됩니다.

물론 어떻게 편법을 쓰셔서 배달하시는 분들도 있긴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의 경우 배민은 과일을 자른 과일도시락만 가능합니다.

반면에 쿠팡은 통과일도 배달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과일 가게들은 쿠팡만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도 마찬가지인데 생고기도 배민은 안되고 쿠팡만 가능합니다.

요기요는 gs에 팔려서 그런가 요즘 편의점 배달을 밀고 가더라고요

그리고 애견샵에서 애견용품과 사료까지 배달을 시작했고요. 플랫폼 차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뜨거운 감자 배민1은 하는게 좋을까?

점주님들이 배민1 가입 꼭 해야되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일단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왜냐면 배민1 가입만으로 기존에 쓰고 계신 울트라콜을 25%로 5개까지 할인이 되니까

배달비를 높게 설정하더라도 배민 1 가입하시는게 나름 이득입니다.

그리고 실제 통계로 요즘 울트라콜의 광고효과는 조금 줄었는데 배민1을 통한 주문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배민1은 특성상 따로 깃발이 없고 가게 위치로 하기 때문에 조금 먼저 선점하셔서

리뷰를 쌓이게하는게 장기적으로 이득일거고

배민또한 배민1을 야심차게 시작했기때문에 프로모션을 앞으로도 많이 할거라 병행해서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기본 배달비와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배달비랑 최소주문 금액 설정을 잘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그러시는 점주님들이 드물지만

배민이랑 배민1 메뉴가격 틀리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3.배달대행업체는 어떻게 고를까

저희 가게도 여지껏 대행 업체를 3번 바꿨는데요.

처음에는 크고 라이더가 많고 싸서 유명한 업체를 했는데..

무 운전도 험하게하고 라이더분들 복장부터 너무 양삘이고

배달 사고도 잦아서 바꿨습니다.

 

두번째 업체는 기존 업체보다 500원 비쌌지만

라이더분들도 나이도 좀 있고

장비나 태도가 전문적이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다만 기본 배달비가 500원올라서 좀 부담이었네요.

결국 지금 쓰는 업체가 영업을 나와서 바꾸게 되었는데

딱 첫번째와 두번째 업체의 중간 느낌이었습니다.

 

배달 대행업체는 사실 주변 가까운 가게 사장님 추천 받는게 제일 좋습니다.

실제로 대행업체들을 많이 써봤기도했고 대행업체에서도 기존업체랑 신규업체 가까운걸 선호하더라고요.

그리고 대행업체는 따로 약정이 없기때문에

쓰시다가 마음에 안드시면 바꾸셔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4.배민은 어떻게 가입하는게 좋은가? 어떤 매니저가 좋을까?

배달을 오래 하신분들도 가입 시스템을 조금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많던데

배민은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배민 홈페이지에서 직접 가입하는 본사가입과

각 도시에 있는 저희같은 협력사 매니저에게 가입하는 방법.

 

일단 점주님 입장에서는 수수료나 광고비는 둘다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본사 가입을 하게 되면 계약서부터 메뉴수정까지 전부 사장님 직접하셔야됩니다.

 

그리고 계약서를 직접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처음하면 많이 헷갈리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뭐 잘못들어가면 반려나고 수정하고 고객센터는 전화 할때마다 연결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매니저를 통해서 가입했다고해서 사장님이 못바꾸냐? 아닙니다.

전부 동일하게 사장님이 직접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배민 매니저을 통하는게 좋겠네? 네 당연히 좋습니다.

매니저 때문에 더 어렵거나 복잡해지지 않으니

특정 프랜차이즈가 아니고서야 매니저를 통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잘모르시고 본사로 가입하시고 매니저로 바꿔서 관리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계시는데...

가능은한데 한달동안 모든 광고를 내리셔야됩니다. 다른 매니저로 바꾸려고해도 그렇습니다.

영업 경쟁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리베이트나 프로모션이 본사나 협력사마다 다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던데 똑같습니다.

다르거나 혹여 리베이트를 준다고 하면 큰일 납니다. 불공정 영업이기때문에...

협력사는 배민이라는 같은 상품을 팔기에

과열 경쟁을 막기위해서 리베이트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매니저마다 어떤게 차이나냐?

기본적으로 계약업무, 예를 들어 빨리 오픈 해줄 수있는 매니저는 매니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계약은 본사에서 통과 시켜주기 때문에

그래서 대부분 매니저들은 이런 업무 능력은 같습니다.

 

 

다만 개인간의 경험이나 관리가게에 따른 노하우가 조금씩 다릅니다.

물론 이걸 점주님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적지만

저 같이 실제로 가게를 운영하거나 운영 경험이 있으면

메뉴나 깃발 위치나 포장 등 여러가지를 조언해드릴 수 있겠죠.

 

그리고 무조건 가게를 많이 관리 하고 오래한 매니저가 신규 매니저보다 좋은건 아닐 수도있습니다.

신규매니저님들은 또 그만큼 자주 가게 찾아뵙고 열심히 모니터링 하시는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딱 정답은 없지만 생각보다 좋은 매니저를 만나는 것도 가게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기존 중국집 배달에서 사진이랑 여러 디자인 시안을 바꿔드렸더니

매출이 4배 이상 상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좋은 매니저를 만나는건 사실 직접 만나셔서 이야기를 한다음 사장님이 판단할 수 밖에없기 때문에

는 꼭 매니저를 한번 만나보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혹 전화로만 계약을 하시는 사장님들이 계셔서요.

그리고 쿠팡이랑 요기요 매니저님들은 배민 매니저랑 시스템이 좀 다릅니다.

 

5.배달 매출을 늘리는 팁?

사실 다 알고 계실건데 앞서 말한 깃발 위치나 매니저 보다 가장 중요한건 사장님의 운영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리뷰이벤트 매우 중요한거 아실건데

생각보다 맛집들은 리뷰이벤트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도 주방장 자존심에 안하고 있고요;.

 

리뷰이벤트 보다 중요한건 정성들여 쓰는 답글입니다.

답글을 달게 되면 일단 손님한테도 한번 더 알람이 가기 때문에

한번 더 우리가게를 생각나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재주문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데 보통 귀찬아서 리뷰이벤트만 하시고 답글 안다시는 분들 많으신데

그러면 리뷰 이벤트로 쓰는 돈 반은 날리시는 겁니다.

메뉴 사진이나 정보, 사장님 공지를 꾸미시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배민 1을 하게 되면 메뉴사진을 공짜로 찍어주니까 사진에 크게 문제가 없긴한데

배민1 서비스 지역이 아니거나 귀찬은 이유로 배민 기본 이미지 쓰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메뉴 사진 잘찍어서 올리면 매출 차이가 큽니다.

 

가장 체감했던 가게가 중국집인데 중국집은 메뉴도 많고

다 메뉴의 이미지가 다 비슷하기때문에 기본 이미지를 많이 씁니다.

근데 같은 가게 인데 메뉴사진만 바꿔도 매출이 확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정보란에 가게 사진을 올릴 수 있는데 매장이 있으시면

매장 사진 꼭 올리고 소개글 올려주시는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그런거 꼼꼼하게 찾아보는 손님들 많습니다.


사장님 공지에 이쁘게 배너 만들어서 올리는거도 효과가 꽤 있습니다.

약간 예전에 미니홈피처럼 자신만의 가게를 온라인에서 꾸민다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배너같은거 인터넷에서 돈주고 맡길 수도 있던데

혹시 매니저가 있다면 매니저에게 한번 물어봐주세요

물론 협력사마다 다르겠지만 서비스로 만들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세트메뉴 만들기

치킨 집이나 피자집 같은 경우는 사이드 메뉴를 많이 개발하시고 부가 수익을 많이 내시는데

특히 카페 같은 경우는 세트메뉴를 많이 만드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프차라 하더라도 가게만의 세트메뉴를 만드시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 2인 아메리카노, 마카롱 세트라던지 1인 브러치 세트라던지

선택장애를 줄여주는 세트메뉴를 만들어주시면 주문율이 높아지고 객단가도 높아집니다.

 

6.상권과 잘되는 품목

사실 배달도 상권이 매우 중요합니다. 근데 의외로 매장 상권과는 전혀 다릅니다.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거나 거주 인구가 많다고 해서 매출이 높은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뼈저리게 느낀게 같은 브랜드의 프차 카페 두개를 우연히 같은 날 배달시작한적이 있습니다.

A가게는 누가 봐도 부산 가장 중심 상권이고 B는 조금 외곽지역이고 노령인구가 많은 동네입니다.

당연히 임대료도 배 이상 차이나고요.

 

그런데 일주일 뒤 A가게는 주문수 14, B가게는 140 딱 열배가 나오더라고요.

물론 매장은 일일히 체크를 안해봐서 매장에서 앞설 수 있는데

배달은 생각보다 유동인구나 거주인구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중심상권은 이미 같은 브랜드의 카페들과 다른 브랜드의 카페가 너무 많은 상태이고

B상권은 같은 브랜드의 카페가 있긴하지만 적고 카페 역시 A보다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나 배달 창업을 생각하시는 지역이 있다면

꼭 그 주소근처나 아파트로 주소 설정하시고 다른 가게들을 살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배민에서 가게 정보란 밑에 보면 주문수도 대략적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리뷰갯수랑 대입해보시면 대략적으로 한달 주문건수와 매출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요즘 배달창업도 늘고 창업이 쉬워지면서 프차나 샵인샵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는데

어떤 음식들이 잘되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순익 생각안하고 매출이나 주문건수로 생각해보면 메이저 프랜차이즈 치킨이 제일 많습니다.

그거 제외하고 잘되는건 중국집인데 중국집은 집집마다 격차가 심하게 나고요.

 

잘되는 품목은 아직도 마라탕이 매우 잘됩니다.

특히 브랜드만 잘 잡으면 평일 배달로만 150~200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같은 지역에 마라탕 가게를 두개 관리하는데 매출 차이가 4배 정도 나더라고요.

둘다 먹어봤는데 둘다 맛있고 가격도 비슷한데 잘되는 곳은 조금 더 사람들이 많이 아는 브랜드였습니다.

생각보다 브랜드 차가 있습니다. 마라탕도.

 

떡볶이도 비슷한데 요즘 유행하는 로제니 치킨이니 곱창이니 하는 떡볶이 집들도 배달 매우 잘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브랜드 차가 있습니다.

 

개인 가게들은 한식 특히 제육이 같이 나오는 정식같은게 요즘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카페 배달 매출은 프차보다 못한게 사실인데

잘되는 가게들은 샐러드, 샌드위치, 과일 이 중에 하나를 꼭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잘나갑니다. 특히 샐러드나 과일은 개인, 프차 둘다 잘됩니다.

사실 더 적을 정보들도 많은데 알리기 힘든 정보들도 있고

오랜만에 타이핑하니까 손이 아프네요 ㅎㅎㅎ;;

혹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답글을 달던지 쪽지로 답장해드리고 추후에 다른 글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노하우 있으신 요식업 사장님들이 많은데

예전에 저같이 배달은 해보고 싶은데 막막했던 사장님들 보시라고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