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식업창업 초보 노가리입니다.
아직 6개월이 채 안됐지만 아싸카페 도움받아 열심히
가게 꾸려가고 있습니다.
호프집하다 코로나로 파산직전까지 갔고
그러다 아는 사람의 권유로 배달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6개월도 안됐는데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리뷰에 긴장타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대도시옆에 인구8만정도되는 타운입니다.
그마저도 중심간 거리가 4-5키로 정도 떨어진 두곳으로 나뉩니다.
4만 정도로는 고객수가 너무 적다보니
대다수의 가게들이 양쪽을 다 배달권역으로
정해서 하고 있죠 시골이다보니 그마저도 뚝뚝 떨어져서 다 커버할려면
깃발은 최소 5개 꼽아야 하구요, 샵인샵까지 깃발만 15개 입니다
현재 배달비는 가까운 거리는 3천원
중간은 4천원 반대권역이면 5천원 외곽은 6-7천원
대행업체는 ㅅㄱㄷㄹ를 포함해서 몇군데 있습니다.
처음엔 대행때문에 속도 끓이고 화도 내고 했습니다.
대기시간 15분으로 정하고 했는데
1분만에 와서 기다리는 기사분, 15분 다 채워서 오는 기사분
대행에 전화하면 15분에 음식줘도 된다고 말은 합니다.
그런데 그게 쉬운게 아니죠 시간이 돈인걸 아는데...
콜수가 30콜가까이 됐을때
대기시간 줄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난감해 하다가도 결국은 대기시간 10분으로 정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한거 같아 고민하다
기사분들이 우리돈을 벌어준다고 생각하자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기사분들이 돈이 안되면 또는 일이 짜증나면 그만두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의 우리가게 손해로 연결된다는 거죠
그래서 몇가지를 계속 주방에 지시했습니다(저는 가게에 상주하지는 않아요)
첫째는 음식 포장완료까지 2분정도 남았을때 대행불러라
대행기사분들이 와서 기다리게 하지말라-처음엔 음식 식을까봐
특히 튀김류는 이슬맺힘때문에 별점까지 깍였죠
그래도 꾸준히 2분전에 계속 불렀습니다.
두번째는 포장이 너무 많은 5개 이상은 대행료를 두배를 줘라(1콜은 현금줘라)
물론 드리면 받는분도 있고 괜찬다며 거절하는분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시간차가 좀 나더라도 같은 방향 음식을 먼저해서 피크타임에는
두개를 동시에 픽업하게 하라 --처음엔 귀찬고 잘 안됐지만 지금은 잘됩니다.
4번째는 가게 사정으로 회차했을때는 10초가지나도 대행료를 따로 지불해라
가끔 소스나 수저 음료 같은걸 빼먹어서
출발후 전화해서 바로 돌아왔을때도 콜비를 다시 드립니다.
물론 이럴때도 사양하시는분도 있죠
5번째는 기사분이 인사를 하던 안하던 눈마주치면 꼭 인사하고 간혹 미리 와서 대기할때는
음료라도 권해라--근데 거의 음료는 안마시더라구요 화장실때문인듯.
6번째 기사분이 실수하는건 대행팀장이나 사장한테는 말하지말고 나한테만 해라
실수하면 사람은 누구나 기억하게 됩니다 그 기억을 나쁘게 할 필요는 없죠
이름 알아뒀다가 다음에 기회있을때 좋게 말합니다.
주로 그때부터 친해집니다.
저희는 주변에 공장들이 좀 있습니다.
배달초기에 저녁피크시간에 공장콜 띄우면
강제배차되기전까지 아무도 안잡았습니다
지금은 공장콜 더 빨리 잡아주는 분들이 몇몇 있어서 놀랍니다.
어제 비오는 토요일 보통 30-40콜 정도 하는데 며칠전 샵인샵1개 넣고 해서
60콜 정도 였는데 단 한건도 시간오버 없었고
전부 50분이하로 요기요만 딱 1개 55분 잡은게 다입니다.
두개세개 픽업해서 가도 되도록이면 우리꺼 먼저 가져다 주는게
완료시간보면 보이죠.
예전처럼 10분거리를 30-40분에 완료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서로 갑질하면 갑갑해질뿐이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방식이니 너무 심하게 질책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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