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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1 <외식 한 끼 덜하면 되는데?>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2 <배달 전문 군고구마<미스고>완결>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3 <시장선점을 위한 상품전략>
요식업 창업 달팽이식당 -4 <시장선점을 위한 광고전략 첫번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를 읽다 보면 <인간도 보다 큰 세계에 비유하면 개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온다
그때문인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는 개미를 관찰하여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2080의 법칙>을 주장했는데 오늘 칼럼에 필요한 내용만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전체고객의 20%가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파레토의 <2080법칙>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통용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한 국가의 20%의 인구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
혹은 <한 조직의 20%가 조직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일을 수행한다> 같은 경우이다
광고를 집행하면서 <광고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매출향상>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직원채용의 목적>은?
<인테리어의 목적>은?
<양질의 식자재 구입의 목적>은?
<매장에서 음악을 트는 목적>은?
그것이 무엇이든 대충 가져다 목적이라는 단어를 붙이기만 하면 그 답은 언제나 <매출향상>이다
그렇다면 광고의 목적은?에 해당하는 정답을 <매출향상>에만 둔다면
너무 소극적인 접근방식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지난 시간에 이어 한지훈의 광고 이렇게 하라!의 두번째인 <하나의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시작하기 전에
굳이 <광고의 목적>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광고집행 후 단시간 내에 효과가 일어나지 않거나
혹은 효과가 있어도 이만하면 됐겠거니 하면서 광고를 쉽게 중단하기 때문이다
지난 칼럼에서도 말했지만 광고의 효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거미줄처럼 광고하고 천천히 기다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만! 천천히 기다린다고 해도 바늘도, 미끼도 없이 낚시를 하는 것 보다
제대로 된 낚시바늘에 그럴듯한 미끼를 걸고 낚시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자! 이제부터 낚시바늘과 미끼를 걸어보자!
첫번째는 나에게 맞는 콘셉을 만들어야 한다!
학창시절 친구들을 떠올려 보면 A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 B는 패션감각이 좋았던 친구 C는 마당발 이었고 D는 날라리였던 친구
등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마치 <제주 오겹살> <숙성 삼겹살> 처럼 말이다
하지만 ABCD의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콘셉도 그 사전적인 의미처럼 <하나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주장>해야만 만들어 진다
그 <하나의 이미지>가 목표시장/ 목표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되어있다면 더 유리하다
ㅡ지금까지 환경분석 혹은 시장분석 혹은 상권분석 등을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전문업체에 맡겨 꼭 하고가자
라고 말했던 이유가 바로 목표시장/ 목표고객을 설정 하기 위한 것이었다 ㅡ
이미 고객의 머리속을 차지하고 있는 이미지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 보다
<고객의 머리속에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는 것이 훨씬 빠르고 더 쉽기> 때문이다
콘셉을 만들때 굳이 판매 상품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
당신 스스로가 <욕쟁이 할머니> 또는 <ㅇㅇ호텔 출신 조리사> 처럼 콘셉이 될 수도 있으며
한때 유행했던 <비행기 레스토랑> 이나 <기차 레스토랑>처럼 매장의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콘셉 일수도 있다
또는 <시아버지를 모시는 정성으로?><음식은 과학이며 종합예술이다> 같은 매장의 서비스 철학이나 조리철학이 콘셉이 될 수도 있다
두번째는 콘셉에 맞는 글귀 즉 <광고카피>를 만들어야 한다
<지킬건 지킨다> /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사는 법>
위의 광고 카피를 읽으면 <박카스>가 떠오른다 지킬건 반드시 지키고 가는 청년들과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살면서 쌓여지는 피로를 <박카스>로 풀라는 내용의 광고였으며
비교적 중장년층의 남성에게 팔리고 있던 <박카스>를 청년과 주부층으로 확장시켜낸
목표시장과 목표고객이 뚜렷하게 드러난 좋은 광고 였다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 겠어요>
<명품 옷은 명품 세탁기에> 등도 카피에 상품이 결합된 좋은 광고카피 사례이다
<제주를 굽다>는 제주오겹살집에
<상위 10% 프리미엄>은 숙성 삼겹살집에
<시아버지를 모시는 정성으로>는 보쌈집에 걸려 있는 문구이다
광고카피가 반드시 짧아야 할 필요는 없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와
메뉴를 주문하기 전이나 혹은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1~3분 정도에 걸쳐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문구여도 좋다
이때의 내용은 내 상품의 차별적 요소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ㅡ사례ㅡ 한방순대국집
<고객님이 드시는 순대국은 11가지의 약재와 돼지뼈를 18시간 푹 고아낸 국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ㅡ사례ㅡ 스시&사시미 전문점
<00가 제안하는 맛있는 스시&사시미를 드시는 방법>
1사전예약을 통해 요리사가 좋은 재료를 준비하게 한다
2 즐겨하지 않는 재료를 말한다 예) 참치 고등어 마늘
3 스시의 경우 와사비와 밥의 양을 미리 말한다
4 사시미의 경우 회의 크기 혹은 두께를 미리 말한다
5 나오는 순서에 맞게 먹는다 ㅡ ♡가장 중요♡
<스시&사시미 질서유지 전문점 000>
광고카피가 떠오르지 않는 다면 내 콘셉에 맞는 명언 또는
시 한 편 정도를 매장 안이나 밖에 거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반드시 출처표시ㅡ저작권 단속>
ㅡ사례ㅡ 연탄구이 고깃집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ㅡ안도현의 시 연탄재 중에서 ㅡ
저희 연탄구이 전문점 <ㅇㅇㅇ>은 섭씨250이상의 뜨거운 연탄만을 고집합니다
<나만의 콘셉>을 만들고 그에 걸맞는 <광고 카피>가 완성되었다면
당신은 이미 <하나의 이미지>를 고객의 머리 속에 각인 시킬 수 있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
자! 이제 낚시바늘을 걸고 미끼를 꿰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콘셉>과 <광고카피>는 <낚시바늘>과 <미끼>였으니 물고기는 고객이 될 것이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낙시터 어디쯤에 수초가 있고 바위가 있는지 물이 어디로 들어와 어디로 나가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낚시터를 다녀간 전문가들에게 어떤 물고기들이 어떻게 모여 사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내가 잡고 싶은 물고기에 맞는 낚시바늘과 미끼를 써야 한다 잉어를 잡고자 하는데
붕어바늘에 붕어미끼를 쓸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나의 콘셉에 맞는, 나의 콘셉을 이해하여 주는, 20%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충성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광고의 목적>은 어쩌면 바로 그 20%의 충성고객을 만드는데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칼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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