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허접한 글을 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힘나는 댓글도 많이 달아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ㅎㅎ - 후기는 여기까지 ㅋㅋㅋ -
음... 다시 이곳에 온 이유는 카페글을 읽다보니 혹시나 초보 사장님들 중
'장사는 입지가 전부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봐
제 사견을 이야기 하고싶어 들렀습니다.
입지... 좋으면 정말 좋죠
하지만 누구에게나 좋을까요?
건물 상가의 임대료는 임차인이 부담 할 수 있는 최대금액에 수렴합니다.
건물주가 자신의 건물의 가치를 모를만큼 바보가 아니거든요.
다시말해 입지가 좋다는건 그만큼 투자금액 또는 매월 임대료가 비싸다는
반증인데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사장님은 두렵고 떨리기 때문에
이렇게 큰 리스크를 감당해낼 수 있는 사장님은 많지 않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뿐이 못하시는 분이 컴퓨터만 좋은 구성으로 구매하면
포토샵, cad, 파워포인트를 자유자제로 사용 하실 수 있을까요?
입지가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중 하나는 한마디로 '광고효과' 입니다.
정말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능력있으신 분이라면 이 광고효과는
수익의 극대화로 전환시키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손해의 극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겠습니다 입지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으세요
저는 상가를 둘러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상가를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상권이 크게 차이나거나
유동인구가 크게 차이나거나
입지가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아님에도
심지어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 상가임에도
어떤 가게는 문지방이 닿도록 손님이 드나 드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가게는 개미새끼 한마리 들어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경우 개미새끼 한마리 들어가지 않는 곳은
음식의 맛이 없다거나 상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막상 방문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인테리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같은상권의 다른 가게에 비해 매출액이 떨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죠
이런경우 개미새끼 한마리 들어가지 않는 곳의 사장님은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눈에 띄는 부족함이 보여야 보완 개선을 할텐데
아무리 봐도 부족함이 없어보이기 때문에
보완 개선점을 찾지 못한채 권리금도 포기하다시피 하고 가게를 정리하게 됩니다.
회원분들은 혹시 이러한 상황을 보거나 겪은신 적이 있나요?
물론 같은 상권에서도 측면이냐 후면이냐 코너냐 건널목이냐 등
여러 변수는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두 가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잘되는 가게 사장님은 '운'이 좋고
안되는 가게 사장님은 '운'이 나쁩니다.
그러면 '운'은 어디서부터 올까요?
그역시 사장님으로부터 옵니다.
잘되는 가게 사장님들은 보편적으로
목표가 뚜렷하고 성실하며 사장님 본인부터
가게안에서의 모든 행동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예를들면 흡연하시는 사장님의 경우
사람들이 보지 않는곳에서 담배를 태우신다던지
말씀하실때 목소리, 어투, 성량, 표정, 걸음걸이 등
모든 행동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문을 늦게 여시거나 일찍 문닫는 일이 있을지언정
가게 안에서 근무하는 시간만큼은 정말 성실히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 가게 사장님은
위와 반대되는 행동만 골라서 하시나요?
목표가 없고 성실하지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위와 같이 행동하지 않으십니다.
사장님 본인이 움직여서 가게 분위기를 바꾸려 하지않고
인테리어를 바꾸고, 간판을 바꾸고, 메뉴 또는 상품을 변경하여
변화를 꾀하십니다. 보여지는 것에 집중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운'은 사장님 본인에게서 부터 나옵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습니다.
가게가 아닌 스스로가 변화할때 스스로의 운도 변화합니다.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가게에서 찾지 못하셨다면
스스로에게 찾으려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추가 :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건데 본인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사람이라고 굳게 믿어야 합니다.
꿈을 꿔야 꿈을 이루고 강하게 열망하여야 갖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애매모호한 마음가짐으로는
'운'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ps:좀더 세세히 이야기 해드리고 싶지만 제 필력이 좋지않아
핵심을 꼬집기가 쉽지 않고 너무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네요ㅠㅠ
혹시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음엔 제가 장사하면서 느낀점이나
특이했던 손님들 또는 경험들을 이야기 하러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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